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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n -> Graz

무슨 생각중 일까?


비엔나에서 그라츠로 이동하는 기차안...

'여행' 아닌 여행으로 인해 간장독을 얹은 듯한 무거운 가슴을 안고 그라츠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우리나라와 7시간(썸머타임으로 그나마 한시간 줄었다 ㅠㅠ)이나 차이나는 시차와 새우잡이 그물망 마냥 촘촘하게 짜여진 일정으로 지칠만도 하였지만 차창 밖에 펼쳐진 오스트리아의 자연이 무거운 눈꺼풀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지탱하고 있었다.

비엔나 남역에서 기차에 올랐을 땐 그동안 긴장과 시차로 인해 피곤한 몸을 달래기 위해 가방에서 안대를 꺼냈다. 기차는 남역을 출발하여 비엔나 시내를 벗어 나자 창밖에 펼쳐진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에 충열된 눈을 붙일 수 없었다.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우리나라의 영동선 기차를 탈 때 느낄 수 있는 강원도의 여느 풍경과 흡사 했지만, 먼산에 왕왕 나타나는 오래된 성은 분명 우리나라의 풍경과는 차이를 보였다. 기차는 나즈막한 경사를 한동안 달렸고, 높은 산세들 사이에 나즈막한 들판이 나타나고 이어 풀을 뜯고 있는 목장 풍경이 시야에 담길 때 피곤한 눈에 청량함이 느껴졌다.

풍경에 취한 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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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말에 주왕산엘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업무가 끝나고 영덕있는 친구와 안동있는 친구와 이렇게 셋이서 다녀왔습니다.
주왕산에서 만나기 양속을 하고 1시쯤 출발했습니다.
  안동시내를 빠져나와 임하댐을 굽이져지나는 길은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고 고개도 넘어야하는 길이라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운전하기에 위헙하기도 하고, 하지만 가을운전이 그렇듯 몸은 고생하지만 시야가 즐겁습니다. 차창을 내려면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운전피로도 잊게 해주고, 다소 시린듯 스치는 만추의 바람이지만, 햇살 또한 따사로워 청량하기 그지없습니다.
  고향에 내려와 주말마다 만나는 친구이지만 1시간 넘는 운전에도 쉬지않고 대화를 나눌 만큼 할 말이 많기도하여 주왕산까지 가는 길은 즐거움 자체였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왕산 입국에 다달았을 땐 전국에서 단풍놀이온 인파와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달려가느라 복장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당초 1폭포까지만 산행할 요량이었으므로 복장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왕산 산행에서 1폭포까지는 산책코스라 불릴 정도로 완만한 경사와 넗은 등산로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일단 입구에 다달아서 파전을 안주삼아 동동주 한사발을 걸치고 나니 적당히 올라선 취기로 산행을 더욱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주왕산의 이름유래를 살펴보면 진나라 주도가 숨어왔다 하여 주왕산으로 불릴다는 전설이 있는데 숨어살던 주왕도 산세의 아름다움에 전혀 외롭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왕산은 원래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리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주왕산에는 기암으로 병풍을 두른듯 하고, 이것 역시 주왕산 산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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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지리산엘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비가와서 좀 아쉬움이 남네요~

만물 정육

개고기도 판다고 하네요..

청래

지리산까지 안전하게 인도한 기사

아침

비가 오네요..

반달곰.

지리산 지키미..

일행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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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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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

지리산 -> 광한루 :: 여행은 군것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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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월매집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어머니께서도 장독대 옆에 정한수를 떠두시고 매일을 하루같이 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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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미꾸리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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